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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풍력 인증기관 테스트 통과
효성은 대형풍력터빈의 핵심부품인 5.9㎿급 고전압 영구자석형 동기발전기(PMSG) 개발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효성이 이번에 개발한 발전기는 정부의‘5㎿급 대형 해상풍력발전 시스템 개발’ 국책과제의 결과물이다. 효성은 이 과제의 주관사업자로 영구자석형 동기발전기의 핵심재료는 물론 기초설계 및 제작, 성능시험 설비 분야에서 독자기술을 확보했다. 5㎿급 PMSG를 개발한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효성은 이번에 개발한 발전기가 해외 제품과 비교할 때 발전효율과 전력품질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풍력발전기의 발전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압파형을 왜곡시키는 고조파 성분이 낮아야 하는데, 효성의 제품은 고조파 왜곡율이 1% 미만으로 기존 최고수준의 발전기와 비교해도 3분의 1 수준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아울러 발전코일을 병렬로 각기 배열한 ‘완전독립 권선설계(Independent Two Winding System)’로 한쪽이 고장 나도 보수 중에 부분적인 발전이 가능하다. 효성은 독일의 풍력발전 인증기관인 ‘데비오씨씨(DEWI-OCC)’의 입회 하에 국제규격인 IEC와 GS 규정에 맞는 테스트를 완료했다.
효성 관계자는 “이번 5.9㎿급 고전압 해상풍력터빈용 발전기 독자개발을 계기로 해상풍력터빈 기자재 업체로서 서남해 2.5GW 해상풍력발전소 건립 프로젝트 참여 등 해상풍력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발전기 뿐 아니라 변압기, 차단기 등을 생산할 수 있어 풍력발전 분야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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