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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차판매 "실적 양호" 최고치 다시 경신

대우차판매가 올 1ㆍ4분기에 시장의 예상을 넘어서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며 전날보다 6.21%(2,100원)나 오른 3만5,900원으로 마감, 지난 7일의 사상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대우차판매는 9일 1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7,904억원, 1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9%, 213% 늘었다고 밝혔다. 순이익도 98억원으로 317.4% 증가했다. 대우차판매의 실적은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들의 예상치(매출액 7,30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와 비교할 때 상당히 양호한 것이다. 대우차판매 측은 “전체 자동차 판매량 가운데 윈스톰ㆍ토스카 등 고가차의 비중이 40% 이상을 차지해 수익성이 개선된 데다 영업조직 분사로 고정비가 줄어들면서 실적이 대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메인 사업인 자동차판매 부문에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면서 실적이 확실하게 턴어라운드하고 있는데다 건설사업도 호조를 보이고 있어서 앞으로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올해 예상 이익을 기준으로 할 경우 대우차판매의 주가이익비율(PER)이 24배로 다소 높지만 내년부터 가시화될 송도 부지 개발 이익을 반영하면 7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부담도 적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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