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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수능, 사교육비 20% 줄였다

교육부, 전국학부모 설문

인문계 고교생의 71.7%가 주1회 이상 EBS수능강의를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각 가정의 사교육비가 EBS수능강의 실시 이후 지방을 중심으로 평균 19.8%정도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여론조사 전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 인문계 고교생을 자녀로 둔 전국 학부모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수능강의 이용률은 ▦주1~2회 24% ▦주3~4회 20.2% ▦주5회이상 27.5% ▦시청 안함 28.3% 순으로 나타났다. ‘주5회 이상’ 시청한다는 응답은 중위권(30.7%), 광주ㆍ전라지역(43.5%), 군단위 지역(44.1%)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반면 ‘시청안함’이란 응답은 서울 강남권(강남ㆍ서초ㆍ송파, 47.2%)과 비강남권(42.1%), 대도시 지역(37%) 등에서 평균을 웃돌았다. 수능방송을 보지 않는 이유는 ▦학교 보충수업 때문에(34%) ▦학원수강 때문에(28.3%)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15.8%) 등으로 조사됐다. 수능방송 시청 방법은 인터넷(50.9%), TV방송(37.1%), 인터넷과 방송 모두(12%) 순이었다. ‘사교육을 받지 않는다’는 응답자(50.1%)와 ‘받는다’는 응답자(49.9%)가 엇비슷한 가운데 받지 않는 경우는 3학년(59.6%), 여학생(53.7%), 중위권(54.1%), 광주ㆍ전라(73.2%), 군지역(77.9%)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사교육을 받고 있다’는 응답이 서울 강남권의 경우 74.1%로 평균보다 24.2%나 높게 나와 이 지역의 사교육 선호도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수능방송이 시작되기 전 월평균 23만7,000원이던 사교육비는 19만원으로 4만7,000원(19.8%) 줄었고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가구도 67.4%에서 50.1%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감소비율은 지역별로 광주ㆍ전라(43.9%), 대전ㆍ충청(35.8%), 강원ㆍ제주(23.8%), 대구ㆍ경북(21.4%), 부산ㆍ울산ㆍ경남(18.6%) 등 지방에선 높게 나타난 반면 서울 강남(13.2%), 서울 강남외지역(15.6%), 인천ㆍ경기(16%) 등 수도권은 낮게 나타나 수능방송으로 인한 사교육비 절감 표과는 지방이 수도권보다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소득별 이용률은 ▦100만원 미만 50% ▦100만~200만원 53.9% ▦200만~300만원 22.9% ▦300만~400만원 12.8% ▦400만원 이상 9.2%로 저소득층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관계자는 “인문계 고교생이 122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연간 6,800억원의 사교육비 절감이 예상된다”며 “EBS수능강의는 계층간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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