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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조정 “폭 크지 않을것”

지수 1,300P 돌파 앞두고 ‘숨고르기’ 국면<BR>코스닥도 21일연속 상승세 접고 “재충전”<BR>전문가 “연말 랠리 기대 곧 반등 가능할듯”



주식시장이 하락했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너무 급격하게 올라 쉬어갈 때가 됐다는 반응들이다. 특히 코스닥시장은 29일 ‘21일 연속 상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뒤 하락 반전했지만 마침내 ‘기다리던 조정’이 왔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유가증권시장도 1,300 돌파를 앞두고 숨 고르기를 하고 있을 뿐이며 짧게 나마 이 같은 피로회복 기간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다리던 조정이 왔을 뿐”이라며 “코스닥시장은 워낙 상승세가 가팔라 일시적인 하락은 당연한 것이며 유가증권시장도 1,300 돌파라는 심리적인 부담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300 돌파에 대한 부담으로 14.36포인트 내린 1,279.38포인트로 장을 마쳤고 코스닥지수는 7.42포인트 떨어진 697.05포인트로 마감, 23일 만에 하락했다. ◇ 유가증권시장, 매수차익잔액 등이 부담스럽지만 상승추세는 유효=증권사들은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글로벌 증시의 동반 상승과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 등을 감안할 때 이미 주가가 급등했지만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12월 증시전망 자료를 통해 “그동안 11월 증시와 12월 증시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확률은 80%에 달했다”며 “추가 상승 가능성은 열어두고 업종 및 종목별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또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매수 관점이 유효하다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고 있는 은행 등 금융주 및 경기 관련 소비재에 대한 매수 비중을 유지하고 대신 모멘텀이 둔화되거나 정체된 에너지 및 소재주 등에 대해서는 주식비중 슬림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삼성증권은 “연말로 갈수록 4ㆍ4분기 실적에 관심이 모아질 것”이라며 “4ㆍ4분기 실적이 본격적인 회복의 출발점이 될 가능성이 높아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1조7,000억원을 넘는 매수차익잔액, 기관의 수익률 관리 가능성, 실적 랠리의 1월 이전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상승 탄력은 다소 둔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업종별 영업이익 증감률로 볼 때 조선ㆍ기계, 섬유ㆍ의복, 제약, 증권업종은 뜨는 별이며 운송ㆍ석유제품ㆍ철강ㆍ통신서비스ㆍ화학업종은 지는 별”이라고 평가했다. ◇ 코스닥, 당분간 개별종목 장세 펼쳐질 듯=코스닥 시장은 그동안 워낙 많이 올랐기 때문에 당분간 최소한의 조정이 필요하며 이를 주식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또 앞으로는 재료를 갖춘 개별종목 주가가 오르는 종목장세가 펼쳐질 것이란 진단이다. 코스닥시장은 그동안 NHN을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종목 위주로 움직여왔다. 이들 종목의 주가 부담이 커진 만큼 외국인과 기관의 활발한 종목 찾기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그동안 소외된 저평가 종목 중에서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을 선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가 여전히 활발하고 프로그램 부담도 없다는 점에서 유가증권시장보다 투자여건이 더 좋은 편”이라며 “시장이 쉬어갈 때 재평가가 진행되는 종목으로 투자를 압축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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