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신도시' 재검토

'수도권신도시' 재검토

당정, 내달중 추진여부 결정

당정은 1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과 소속 건교위 위원 및 김윤기(金允起)건설교통부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신도시 건설문제를 협의를 가졌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추후에 다시 당정협의를 갖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수도권 신도시 문제는 수도권 과밀해소대책을 감안해 종합적으로 검토한후 가까운 시일내에 다시 당정협의를 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건교부 강길부(姜吉夫)차관은 『당정협의 결과는 결론을 유보했을 뿐 신도시 건설을 유보하거나 백지화한 것은 아니다』며 『민주당과 의견절충 과정에 있으며 입장차가 좁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또 『수도권 신도시 추진여부는 환경과 교통, 수도권 집중등 예상될 수 있는 모든 부작용과 이에대한 해소책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론을 내릴 것』이라며 『다음달 중순까지는 신도시 문제를 매듭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건교부는 2차 당정협의에서 신도시 건설 불가피론을 제시하는 한편 후보지까지 선정, 공식 안건으로 부칠 계획이다. 또 민주당이 신도시가 수도권집중을 야기시킨다는 지적을 감안, 신도시 건설계획과는 별도로 지방발전대책을 아울러 제시할 계획이다. /권구찬기자 [e-mail]

입력시간 2000/10/1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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