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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원자재값 상승세 지속"

호주 BHP빌리튼 전망

고유가에 이어 구리, 석탄 등 국제 원자재가격의 상승세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세계 최대의 광산기업인 호주의 BHP빌리튼은 18일 중국경제의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국제 원자재값 강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BHP는 특히 주요 선진국들의 경기회복, 중국의 수요증가, 낮은 재고수준과 일부지역 생산차질 등의 영향으로 이번 원자재값 강세기간이 예전 사이클보다 길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경제과열을 막기 위한 중국정부의 정책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앞으로 수년간 세계 원자재의 주요 소비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BHP의 최고경영자(CEO)인 칩 굿이어는 “중국이 지난해의 두 자릿수 성장세에서 다소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원자재 수요 증가세는 여전히 강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BHP는 영국과 호주에 동시상장된 광산업체로 지난 6월 끝난 회계연도 순이익이 원자재값 강세에 힘입어 78%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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