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삼성전자·美훈풍에 사상최고(10:00)

19일 코스피지수가 삼성전자 강세와 함께 급등세로 출발해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50포인트(1.23%) 오른 1,444.50을 기록 중이다. 이 시간 현재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규모는 705조원 정도로 사상처음으로 700조원을 넘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개장과 동시에 18.77포인트(1.32%) 오른 1,445.77로 기존 사상최고치를 넘어선데 이어 10분 뒤 21.83포인트(1.53%) 오른 1,448.83으로 장중 최고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코스피지수 최고신기록은 지난 14일 장 중에 세워진 1,434.68(종가 기준 1,432.72)이었다. 이날 지수 급등은 이틀째 이어진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효과와 함께 전날 미증시 급등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유가급등 우려감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보통주 7만주, 우선주 1만주에 대해 매입에 나섰고 전날 미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3월 회의록 공개로 금리인상 종료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급등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이 전기전자 중심으로 하루만에 주식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은 1천146억원 순매수 중이며 기관도 매수세로 전환해 95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1천135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210억원 순매도이나 투신과 은행, 기금 등 대다수 기관투자가들이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전업종지수들이 상승세로 출발한 가운데 증권과 보험업종이 각각 2.63%, 2.39%상승 중이며 전기도 2.08% 상승세다. 또 철강, 운수장비, 통신, 건설, 비금속광물등의 모든 업종지수들이 오름세다. 삼성전자가 2.29% 오른 67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하이닉스도 2.4분기 실적 바닥론이 확산되면서 전날보다 3.19% 오른 3만4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필립스LCD와LG전자도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각각 1.75%, 1.95%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세다. 국민은행이 1.73% 상승 중이며 한국전력과 POSCO가 강보합권에서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또 현대차는 대국민 사과 발표 이후 강보합세로 전환했고 우리금융, 신한지주, KT 등도 오름세다. 반면 이날 이사회가 개최되는 KT&G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롯데쇼핑도 이틀째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지수 급등과 함께 신고가 종목들도 속출하고 있다. 고유가 행진에 따라 SK가 7만3천3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이 시간 현재 총 31개 종목들이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자원개발주로 꼽히는 LG상사 외에도 풍산,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GS건설,삼환까뮤, 풍림산업, 삼성물산, 한국저축은행, 동양종금증권, 우리금융, 부산은행,KTF 등 조선.건설.금융.통신 등 업종내 종목들도 신고가 대열에 합류했다. 지수 급등과 함께 삼성증권(3.22%)을 비롯해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현대증권등 대다수 증권주들이 급등 중이며 대통령의 자동차보험 대책 필요성 언급으로 동부화재(5.45%)와 메리츠화재(4.91%)를 비롯한 전체 손해보험주들이 일제히 상승 중이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2개를 포함한 463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으며 하한가 1개등 209개 종목이 하락, 90개 종목이 보합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