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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 연구소들 '과학교실' 운영 호응

청소년·시민 대상 잇단 개최<br>동사무소 방문 현장서 실시

대전시 대덕구 중리동 ‘생활과학교실’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표준연 강사와 함께 측정체험에 나서고 있다.

대덕연구단지 연구소들이 연이어 지역의 청소년 및 어린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과학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구나 이들 연구소는 직접 동사무소 등을 방문해 현장에서 과학교실을 마련하고 있어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과학문화재단의 후원 아래 대전시 대덕구 중리동사무소와 공동으로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월 2회 3개월 과정으로 총 세차례의 생활과학교실을 운영하기로 하고 지난 6일 첫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동사무소 주민자치센터를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을 위한 과학체험프로그램으로 기획됐으나 학부모 및 지역주민들의 참가도 환영하고 있다. 첫날 강의는 홍보팀의 정현주씨가 맡았다. 정씨는 ‘생활 속의 표준’이란 주제로 1시간30분 동안 일상생활과 깊숙이 관련된 측정표준에 대해 설명했고 신체를 이용한 길이측정, 착시현상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어린이들은 미세길이측정기인 마이크로미터로 0.005㎜ 수준의 머리카락 굵기를 직접 측정했고 실험장비를 이용해 시각과 손의 반응속도를 알아보는 측정체험의 시간도 가졌다. 이혜민(11ㆍ중원초)양은 “학교에서 과학을 배우면서 쉽게 이해가지 않은 점이 많았다”며 “측정장비를 활용해 직접 측정하면서 배우니 과학이 쉽고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또한 부모들과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하는 맞벌이 부부의 자녀들이 많은 사회복지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생활과학교실을 운영한다. KISTI는 8일부터 대덕구 신탄진 대덕종합사회복지관 어린이를 대상으로 과학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방과후 공부방’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하게 될 이 생활과학교실은 저학년부터 고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월 2회 운영된다. 프로그램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연구현장을 직접 견학하는 ‘현장체험 프로그램’도 덧붙일 예정이다. KISTI는 우선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기 위해 대덕종합사회복지관 어린이 30명을 8일 연구원으로 초청한다. 연구현장에서 활용되는 슈퍼컴퓨터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하는 한편 3차원 몰입형 가상현실시스템인 시모어를 체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표준연의 정현주씨는 “어린이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큰 줄 몰랐다”며 “과학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 늘 함께하고 있음을 생활과학교실을 통해 널리 확산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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