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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재 매년 40억 자사주매입
입력2000-06-30 00:00:00
수정
2000.06.30 00:00:00
우승호 기자
LG화재 매년 40억 자사주매입LG화재가 종업원 지주제 형태의 스톡옵션제도를 도입해 매년 4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구자훈 LG화재 사장과 김효웅 노조위원장은 올해 임금협상에서 총액 7.5%의 임금인상 외에 회사가 직원들에게 매월 5만원을 지원하고 3,000여명의 직원이 각각 5만원을 내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우리사주조합을 활성화해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경제적인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3,000명의 직원이 매달 10만원씩 내면 1년에 4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사주는 7월부터 매월 매입하게 된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재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활성화돼 있지만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하는 제도』라며 『중도에 퇴직하는 사람에게는 원금과 적정 이윤을 돌려준다』고 말했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입력시간 2000/06/3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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