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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12월호] 눈길끄는 새내기주 '모빌리언스'
입력2004-12-03 16:09:03
수정
2004.12.03 16:09:03
유·무선 전자결제 올 301억 매출
모빌리언스(대표 황창엽)는 지난 2000년 설립 후 불과 4년만에 매출 300억원을 돌파한 유무선 전자결제 전문업체다.
2000년 이후 매년 40%를 웃도는 외형성장과 20% 가까운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모빌리언스는 당초 11월 중에 공모 청약을 끝내고 코스닥에 진입할 계획이었지만 금감원이 공모가 산정방식을 코스닥 유사기업과의 비교가치 방식에서 본질가치 방식으로 변경할 것으로 요구해 일정이 2주정도 늦춰졌다.
하지만 공모가를 본질가치로 다시 산정하는 과정이 오히려 모빌리언스 기업가치를 재조명하는 기회가 됐다.
소프텔레웨어, 시스윌, 필링크 등 유사업체와의 비교가치로 산정된 기준공모가액은 6,807원이었지만 본질가치 산정가는 오히려 7,134원으로 비교가치 산정가보다 훨씬 높게 나왔다.
황 사장은 “올 7월 코스닥에 등록한 휴대폰 결제 사업체 다날과 비교해도 주가수익비율과 영업이익률 측면에서 훨씬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창업한지 5개월만인 지난 2000년8월 휴대폰결제 서비스(Mcash)를 상용화했으며 현재는 휴대폰 결제서비스를 유선전화ARS결제, 신용카드 등을 포함하는 전체 디지털 콘텐츠 결제 수단중 65%를 차지할 정도로 시장이 커졌다.
올 한해만도 휴대폰 결제시장은 7,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며 내년에는 1조시장을 넘나들 전망이다. 현재 한게임, 넷마블, 세이클럽, 웹젠, 넥슨, 파란 등 2,500여업체 1만여 사이트가 모빌리언스의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올 상반기 모빌리언스의 매출액은 144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익은 26억원에 달했다. 올 한해 매출액과 순익은 각각 301억원, 51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직원수 56명에 비춰볼 때 직원 1명당 연간 1억원의 순익을 낼 정도로 수익성이 뛰어나다.
투자 관건은 휴대폰 결제시장 성장 전망을 어떻게 보느냐와 모빌리언스가 추진하고 있는 해외 시장 공략이 어느 정도 성공할 지에 달려있다.
휴대폰 결제시장은 국내에서는 급성장하고 있지만 미국과 일본은 그다지 활발하지 않은 편이다. 이 때문에 모빌리언스는 휴대폰결제 분야만이 아니라 콘텐츠 시장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황 사장은 “현재 10% 수준인 컨텐츠 사업 비중을 내년에는 2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경쟁기업인 다날과 유엔젤 등 동종 기업 주가 흐름이 그다지 좋지 못한 것은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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