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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평균연령 첫 30세 돌파

출생아수·출산율도 사상 최저치 기록


출산 평균연령 첫 30세 돌파 출생아수·출산율도 사상 최저치 기록 현상경 기자 hsk@sed.co.kr 관련기사 • “저출산·고령화 해결책 과감하게 추진” 우리나라 여성이 아이를 낳는 평균연령이 사상 처음으로 30세를 넘어서면서 ‘고령출산’이 보편화되고 있다. 또 지난해 출생아 수와 출산율이 지난 70년 통계작성 이래 사상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저출산 현상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내놓은 ‘2004년 출생ㆍ사망통계결과’에 따르면 평균 결혼연령이 늦어지면서 출산모의 평균연령은 30.1세를 기록,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결혼 후 첫 아이를 낳는 나이도 28.9세로 전년보다 0.3세 늘었다. 또 지난해 한해 동안 태어난 출생아 수는 47만6,052명으로 전년보다 1만7,419명이 줄어든 동시에 70년 통계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하루 평균 태어나는 아이 수도 1,301명으로 전년보다 51명이나 줄면서 사상 최저수준을 보였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 역시 9.8명으로 감소, 처음으로 10명 이하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우리나라 여성 한 명이 가임기간에 낳는 평균 출생아 수(합계 출산율)는 불과 1.16명에 그치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전락했다. 반면 이웃 일본은 1.29명(2004년), 영국은 1.79명(2004년)으로 우리나라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2003년 기준으로도 우리나라 가임여성이 불과 1.19명의 아이를 낳는 데 그쳐 미국 2.04명, 프랑스 1.89명, 스웨덴 1.71명 등 선진국보다 출산율이 낮았다. 한편 출생아들의 남녀 성비는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여아 100명당 남아의 수를 나타내는 출생성비는 108.2명으로 10년 전의 115.2명보다 낮아지면서 정상 출생성비(103~107명)에 근접했다. 입력시간 : 2005/08/2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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