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자금이 부족해 활동공간을 마련하지 못하는 마을기업 8곳에 임대보증금을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고 20일 발표했다. 마을기업은 5인 이상 주민들이 조합원이 돼 출자한 기업이다.
시는 마을기업 가운데 공동육아·장애아동 돌봄서비스·여성일자리 창출 등 공공성이 강한 기업들을 우선 선정했으며 5년내 무이자 상환 조건으로 보증금을 지원한다.
이번에 뽑힌 마을기업은 서대문구 ‘내일어린이집 협동조합’, 은평구 ‘초록캠프’(중증 장애청소년 보호), 강북구 ‘우렁각시’(여성 일자리 창출), 용산구 ‘사이’(폐가구 재가공), 마포구 ‘문턱없는 밥집’, 도봉구 ‘목화송이’(일자리지원ㆍ폐현수막 재활용), 성북구 ‘종암어린이돌봄 협동조합’, 강북구 ‘함께 웃는 가게’(발달장애아 취업훈련) 등이다.
시는 내년에도 상반기 중 마을기업 사업비 지원 공모와 상ㆍ하반기 각각 공간임대보증금지원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권혁소 시 경제진흥실장은 “공익에 보탬이 되는 마을기업이 자금이나 사업비가 부족해 뜻을 펼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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