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생각대로 되는 골프] "내가 직접 친다면 몇번 아이언 잡았을까"

'이미지 트레이닝' 효과로 실력 쑥쑥

'구경만 제대로 해도 타수 줄일 수 있어요.' 개막을 앞둔 한국프로골프(KPGA)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는 최고의 선수들이 펼치는 샷의 경연장이다. 하지만 선수들만의 축제일 수는 없다. 주말 골퍼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생생한 학습장이 된다. 대회장 입장과 중계방송 시청은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무료 골프아카데미'에서 교습을 받는 셈이다. 골프는 더 이상 '직접 하는 스포츠'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 '보는 스포츠', '읽는 스포츠'로 진화했다. 내가 직접 하지 않더라도 프로 골퍼들의 호쾌한 플레이를 보며 또는 골프관련 책이나 신문, 잡지 등을 읽으며 몸으로 체험하는 라운드 이상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골프를 배우는 방법이 요즘처럼 다양하지 않았던 몇 년 전만 해도 자신과 비슷한 체격의 골퍼를 선택해 따라다니며 그 선수의 스윙을 보고 배우는 게 최선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방송 중계가 늘어나고 레슨 프로그램이나 전문지도 증가해 마음만 먹으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양질의 스윙이나 경기를 감상할 수 있다. 보는 스포츠로 즐길 때는 상상력이 필요하다. 직접 필드에 따라 나서서 보든, 혹은 안방 침대에 편하게 누워 TV를 통해 감상하든, 그냥 멍하니 '구경'만 할 것이 아니라 자꾸 자신의 경우로 바꿔 생각하는 것이다. 나라면 저기서 몇 번 아이언을 잡았을까, 그립은 혹은 어드레스는 어떻게 했을까, 그린 어느 지점을 겨냥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등등 마치 내가 플레이하고 있는 것처럼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이다. 이렇게 머리 속에서 라운드를 하는 방법이 바로 '이미지 트레이닝(Image Training)'이다. 이 방법은 반드시 실전에서 효과를 드러낸다. 혼자 머리 속에서 거듭했던 그립과 셋업, 어드레스, 백스윙, 임팩트와 폴로스루, 그리고 피니시 등은 실전 라운드에서 빛을 발할 것이다. 아울러 연습장에서 실제로 샷을 다듬는 열정이 더해진다면 올 시즌의 확실한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