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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혁신도시 아파트 고분양가 논란

3.3㎡당 동원로얄듀크 2차 821만원… 에일린의뜰 3차는 859만원<br>낮은 택지비 감안땐 700만원대가 적당<br>방음벽 비용도 반영치 않아 인근보다 싸

울산 혁신도시의 아파트들이 '고 분양가' 논란에 휩싸였다.

22일 중구청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울산 혁신도시에 최근 동원개발의 동원로얄듀크2차와 아이에스동서의 에일린의뜰3차가 분양에 나선 것을 비롯해 2~3개의 아파트들이 조만간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동원로얄듀크2차는 우정혁신도시 B-4BL에 위치했으며 지하 2층, 지상 20층, 10개동으로 총 652가구 규모다. 공급형별은 전용면적 84㎡ 2개 타입이다.

중구청은 지난달 열린 '제1차 분양가 심사위원회'에서 동원로얄듀크2차의 평균 분양가를 3.3㎡ 당 821만4,000원으로 결정했다.

동원개발은 당초 840만원대의 평균 분양가로 신청했으나 분양가심의위원회는 가산비 중 암석지반 공사비, 인털리젠트 설비 공사비 등 조달청 기준 낙찰율을 적용하고 입주자 부담으로 책정한 방음벽설치비 및 하자보증수수료 등을 사업주체 부담으로 감액해 3.3㎡ 당 20여만원 가량을 삭감했다.

이는 지난해 동원로얄듀크1차 3.3㎡당 평균 분양가인 839만9,000원보다 다소 낮춰진 것이다.

우정혁신도시 C-1BL에 위치한 아이에스동서의 에일린의뜰3차도 지하 2층, 지상 20층, 9개동으로 총 685가구를 이달 중으로 분양한다. 에일린의뜰3차는 최근 열린 '제2차 분양가 심사위원회'에서 평균 분양가가 3.3㎡당 859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도로개설 공사비 및 하자보증 수수료 등을 사업주체 부담으로 감액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국토해양부 고시 기본건축비가 지속적으로 상향되고 있어 대폭적인 분양가 삭감은 어려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부지매입 가격 등을 고려해 보면 오히려 비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울산 도심지역에 신축된 아파트의 경우 택지 구입비가 3.3㎡ 600만~700만원 수준이었고 이에 따른 분양가가 1,000만원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에 비해 동원로얄듀크의 택지 매입비는 3.3㎡ 당 359만원이었으나 분양가는 821만4,000원으로 결정됐다. 에일린의뜰3차도 택지매입비가 3.3㎡ 당 420만원 수준이지만 분양가는 859만3,000원으로 책정됐다. 산술적으로 따져 봤을 경우 3.3㎡ 당 700만원 중 후반 수준이면 적정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이에 대해 동원개발 관계자는 "인근의 다른 아파트 시세대로 한다면 3.3㎡ 당 920만원 수준일 것"이라며 "방음벽 등 기타 비용도 분양가에 반영하지 않았다"면서 분양가가 높다는 지적이 부당하다고 말했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 또한 "우리의 경우 혁신도시 내 택지 매입가가 가장 비쌌다"며 "공사비 또한 많았지만 나름대로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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