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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맞은 박 영 빈 경남은행장 "제2 창업 각오로 뛰어 은행 신뢰 되찾았죠"

소통·화합 통해 직원들 기 살려<br>전문가 두고 지역기업 밀착 지원<br>금융 서비스도 원스톱으로 개선


"취임 초 창업한다는 각오로 은행의 실태를 직접 파악하고 면밀히 확인하면서 산적한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오는 23일 취임 1주년을 맞는 박영빈(사진) 경남은행장은 "경남은행을 새롭게 창업한다는 일념으로 경영활동에 임했다"면서 "지역사회∙지자체∙지역기업인∙고객 등 지역사회 구성원을 일일이 찾아 다니며 항의와 불만에는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죄했다"고 털어놨다. 1년 전 금융사고로 위기상황을 맞은 경남은행은 박 행장의 이러한 적절 대응이 없었다면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실추된 신뢰 회복 못지 않게 조직기강을 다잡고 땅에 떨어진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는 것 역시 중대한 사안이었다. 그는 "내부통제 관리와 인사정책 점검 등의 쇄신작업과 함께 직원들 곁에 다가가 소통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행장은 취임과 동시에 직원 만족을 위한 전담부서인 '경은가족만족팀'을 신설해 직원 처우와 권익을 강화했다. 소통과 화합을 위해 지역 본부별로 진솔하게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해 직원 고충과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박 행장은 "변화 의지로 효율적인 민원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관행과 제도를 대폭 개선해 지난해 12월에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주최로 열린 '제5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및 FIU 설립 10주년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떨어진 시장 지배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영업력 강화를 위한 특단의 조치도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박 행장은 "본부조직을 마케팅과 영업점 지원 중심의 조직체계로 탈바꿈시켰다"며 "그 결과 본부와 영업점간 유기적인 지원과 연계 영업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상품∙서비스 판매와 관련된 모든 영업 프로세스를 고객 지향형으로 전환하는 게 필요했다"며 "마케팅 전문인력을 대폭 확대해 각종 금융서비스가 원 스톱으로 제공될 수 있게 개선했다"고 말했다.



박 행장은 시중은행 지원이 미치지 않는 지역 기업들에 대한 밀착 지원이 지역은행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는 "지역밀착경영의 일환으로 국내 은행 최초로 시행 중인 관계형금융(Relationship Banking)활동에 직접 나서고 있다"며 "관계형금융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전문심사역(CMO)과 SOHO기업전문심사역(SMO) 등 전문인력을 집중적으로 양성해 일선 현장에 배치했다"고 말했다.

박 행장은 "지난해 7월 창립 이래 처음으로 '총수신 20조원'을 돌파했다"면서 "지난 2004년 10월 총수신 10조원을 돌파에 이어 6년여만의 쾌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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