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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3,000억 추가지원

최근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자산유동화증권(ABS)의 조기상환 요청을 받고 있는 LG카드에 채권단이 3,000억원의 유동성을 추가로 지원한다. LG카드는 지난 15일부터 인터넷과 자동응답전화(ARS)를 통한 현금서비스를 중단한데 이어 19일까지 8개 채권은행으로부터 지원받기로 한 2조원의 신규자금한도를 모두 끌어다 쓰는 등 다시 유동성위기를 겪고 있다. 채권단은 이와 함께 조기상환 유예요청을 거부하고 계속 상환을 요구한 600억원의 ABS에 대해서는 산업은행이 일단 이를 인수한 뒤 LG카드를 인수한 은행에 넘기기로 했다. LG카드의 8개 채권은행은 지난 19일과 20일 잇따라 담당 임원회의를 열고 LG카드의 유동성해소를 위해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과 국민은행, 농협이 각각 1,000억원씩 총 3,0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자금지원은 3개 은행이 내년 1월6일 만기인 단기 한도거래(콜자금)방식으로 이뤄지며 내년 1월7일 LG카드를 인수한 곳이 5,00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투입하면 되돌려 받는다. 채권단의 한 고위관계자는 “LG카드가 ABS 조기상환 요구를 받고 있는데다 이미 2조원의 신규자금을 모두 써 더 이상 유동성에 여유가 없기 때문에 긴급 유동성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대부분의 ABS 인수기관들이 조기상환 유예요청에 동의했으나 일부 기관들이 이를 끝내 거부하고 있어 산업은행이 조기에 이 물량을 인수한 뒤 인수자에게 넘겨주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LG카드 채권단은 21일 LG카드와 LG투자증권의 경영권 일괄 매각을 주선할 매각 주간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인수의사를 밝힌 은행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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