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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예보시간 빨라진다
입력2004-11-23 19:55:46
수정
2004.11.23 19:55:46
2006년부터 5일전으로·슈퍼컴 2호기 도입 운영
오는 2006년부터 호우경보 발령시간이 현행 1시간 전에서 2시간 전으로, 태풍 예보시간도 사흘 전에서 닷새 전으로 앞당겨지게 된다.
또 황사예측도 이틀 전에서 사흘 전으로 단축되며 가뭄도 6개월 전에 한층 정확하게 예상할 수 있다.
기상청은 24일부터 지금의 슈퍼컴 1호기보다 최고 90배 빠른 슈퍼컴 2호기를 도입, 운영함에 따라 디지털 예보체계가 완성되는 2006년에는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예보가 가능하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99년 6월부터 사용해온 슈퍼컴 1호기는 임차기간이 만료된 것은 물론 계산성능이 늦어 시스템 운영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모두 980억원이 소요될 슈퍼컴 2호의 성능은 세계 10위 이내의 수준으로 2009년까지 사용된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9월에 들어온 슈퍼컴 2호기의 1차분 설비는 슈퍼컴 1호에 비해 10배 가량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으며 내년 9월 나머지 2차분 설비까지 도입되면 90배 가량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3개월마다 발표되던 계절예보도 매달 발표하는 것이 가능해지며 각종 음성ㆍ그래픽ㆍ텍스트ㆍ위성방송 등의 1시간 간격 예보도 실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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