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미국 중개인협회(NAR)는 지난해 12월 잠정주택 판매지수가 전월대비 3.5% 하락한 96.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1.0% 하락에도 크게 못미치는 부진한 실적으로 향후 기존주택 판매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잠정주택 판매는 기존주택 판매에 1~2개월 선행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이날 연방주택금융청(FHFA)도 지난해 11월 미국의 주택가격지수가 전월대비 1.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보합이었던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이다.
도이체방크의 칼 리카도나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회복 징후를 보이고 있다"며 "이달 잠정주택 판매가 부진하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회복 기대를 꺾긴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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