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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한때 107엔대 진입, 닛케이지수 2.83% 급락

일본 중의원 선거가 여당의 승리로 끝나면서 엔화 가치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화는 11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전일보다 0.56엔 오른 달러 당 108.82엔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10일 뉴욕 외환시장에서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개혁 노선이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해외투자를 유인해 온 기존의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고이즈미 총리의 발언에 힘입어 전일보다 0.56엔 오른 달러 당 108.83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엔화는 이날 장 중 한 때 107.87엔까지 올라 지난달 29일 기록했던 3년만의 최고치 107.82엔에 육박했다. 한편 도쿄 증시의 닛케이지수는 이날 최근의 엔화 강세가 수출 주도형의 일본 경제에 타격이 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면서 전일보다 2.83%(297.50엔) 떨어진 1만207.04에 장을 마감했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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