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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 지도부 구성 갈수록 안갯속

시민 선거인단 60만명 예상<br>최종 6명 선출 예측 힘들어져

민주통합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모집이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성적을 올리며 투표 결과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다. 전통적인 조직투표 위력이 줄어들며 누가 최종 선출직 6인에 포함될지 쉽사리 예상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6일 민주통합당에 따르면 오는 15일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시민 선거인단 모집에 전날 오후9시 기준 44만7,064명이 몰렸다. 최근 하루평균 7만5,000여명이 등록을 하고 있어 7일까지 계속되는 선거인단 모집에는 60만여명이 등록을 마칠 것으로 점쳐진다.

이는 당초 예상치(25만~30만명)의 2배를 뛰어넘는 숫자로 이 같은 예상치 못한 흥행에 민주통합당은 9~11일 진행하기로 했던 모바일 투표 기간을 오는 14일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 같은 흥행 대박은 최근 구속된 정봉주 의원의 인터넷 팬클럽 '정봉주와 미래권력들(미권스)'의 집단 참여와 문성근 후보가 대표로 있는 '국민의명령', 이학영 후보가 사무총장을 지낸 'YMCA', 민주통합당 합류를 결정한 한국노총 등이 대거 선거인단에 등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선거가 1인2표 형식으로 치러지는 만큼 이들 집단세력이 후보 1인에 표를 몰아준다고 해도 2번째 표의 향방에 따라 투표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조직동원 위력도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민사회 출신 후보의 한 캠프 관계자는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초 옛 민주당 조직이 없는 상태에서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라고 봤지만 (예상외의 선거인단 모집으로) 조직선거의 힘이 약화돼 있어 현재로서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김부겸 후보 역시 이날 오전 한 라디오 프로와의 전화연결에서 "(선거인단이) 50만명을 넘으면 조직이나 특정 계보, 인맥이 좌우할 수 없다고 보는 게 정설"이라며 "아직까지 누구도 결과를 예단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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