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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때문에…" 대형상가 통째 경매로

광주·전남 수백억대 영화관·예식장 등 매물 쏟아져<br>30억 이상 경매 54% 증가"주변 상권 침체 우려"

SetSectionName(); "불황 때문에…" 대형상가 통째 경매로 광주·전남 수백억대 영화관·예식장 등 매물 쏟아져30억 이상 경매 54% 증가"주변 상권 침체 우려" 광주=최수용 기자 csy1230@sed.co.kr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광주ㆍ전남지역 대형 상가들이 통째로 경매에 부쳐지고 있다. 감정가만 수백억원대에 이르는 복합상가나 영화관, 예식장 등이 불황으로 인해 영업매출이 줄어들고 수익성이 악화돼 대출금 상환 압박에 시달리는 상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덩치가 큰 대형상가들이 경매에서 수차례씩 유찰되고 있어 주변지역 상권 침체도 우려된다. 14일 법원경매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광주ㆍ전남지역에서 올해 5월까지 경매에 부쳐진 업무·상업시설 경매물건은 총 1,511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866건에 비해 19%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감정가 30억원 이상의 업무ㆍ상업시설 경매물건은 총 37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4건에 비해 54.1% 증가했다. 광주시 북구 용봉동에서는 감정가 516억원짜리 상가건물이 통째로 11일 경매에 나왔으나 유찰됐다. 올해 업무 상업시설 경매 물건 중 감정가가 가장 높은 물건이다. 지하 2층 지상 12층 구조로, 10개의 상영관을 갖춘 복합상영관 H시네마와 Y예식장을 비롯해 골프연습장 사우나 수영장 레스토랑 등을 갖춘 이 초대형 상가는 건물 연면적이 4만1,189㎡에 달한다. 이 상가의 경우 전남대학교가 가까워 유동인구가 많고 복합상영관을 비롯해 예식장 및 골프연습장을 갖춘 초대형 상가지만 불황의 직격탄을 피해가지 못했다. 목포에서는 감정가 236억원이 넘는 대규모 농수산물도매시장 전체가 경매로 매각될 예정이다. 토지 1만㎡, 건물 8,411㎡ 규모로 농ㆍ수산물 점포와 마트, 휴대전화 대리점 등이 영업중이다. 3월부터 연달아 3차례 유찰돼 다음달 20일 감정가의 56%인 132억원 선에 다시 입찰자를 찾는다. 지역부동산업계에서는 "지방상가의 경우 대체로 대출금이 과다해 장기화된 불경기나 금융위기가 닥치면 이자와 대출금 상환의 어려움에 바로 직면하기 때문에 이처럼 경매물건이 늘어나는 것"으로 판단, "경기에 대한 전망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경매도 쉽게 이루어지지않아 주변 상권까지 침체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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