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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상생 컨퍼런스] 효성, 글로벌 전시회 공동 참가 판로개척 힘써

지난 3월 대구에서 열린 대구섬유박람회에서 효성이 중소 고객사들과 함께 공동으로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사진제공=효성


지난 4월 청계산에서 열린 효성 중공업 PG와 협력사간 간담회./사진제공=효성

효성은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강화를 위해 기술 및 인력 지원ㆍ협력업체 신규판로 확보∙신기술 공동개발 등 다양한 지원을 추진 및 실행하고 있다.

효성 조현준 전략본부장(사장)은 "효성의 글로벌 경쟁력은 스스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협력업체와 공동의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라면서 "기업은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본연의 사명뿐만 아니라, 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더불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해야 하는 책임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효성은 협력업체의 재무상황 개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900여개 협약사를 대상으로 지난 해 60일 어음에서 30일 현금으로 전환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30일 현금에서 10일 현금 지급으로 전환하는 등 지급일정을 단축했다.

이와 함께 효성의 주거래은행과 네트워크론 약정을 체결했다. 네트워크론은 은행, 구매기업이 협약을 맺고 협력 기업의 납품계약 이행에 필요한 자금을 선대출할 수 있는 네트워크론 상품에 대한 협약이다.

초고압 변압기·차단기 등 중전기기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중공업 부문에서는 효성에 부품이나 원자재를 공급하는 중소기업들이 제품의 품질과 기술력을 개선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중공업PG와 건설PG에서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각각 연 2회 이상의 협력업체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품질관리 및 조직관리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생산라인 재배치와 사무 자동화 등 최고 수준의 관리기법도 협력업체에 전수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협력업체에 5S 활동(정리, 정돈, 청소, 청결, 질서) 노하우, 품질관리기법 등을 전수하고 있다. 또한 협력업체와 장기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각 업체의 환경을 고려한 컨설팅을 제공하여 공정 레이아웃을 개선하도록 지원하는 등 단계적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섬유PG에서는 협력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시회 공동 참가 및 부스 운영 등을 통해 국내외 신규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프리뷰 인 대구, 아웃도어 리테일러 쇼, 파리 모드 시티,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등 국내외 유명 전시회에 20여개 협력사와 함께 동반참가하고 있다. 연중 상시로 60여개 업체에 대한 글로벌 영업 지원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70여회 이상 국내 협력사의 제품 소개도 병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중공업 및 섬유 협력업체들과 핵심부품에 대한 공동기술개발 참여, 원단 개발비 지원 등과 함께 이를 통한 시제품 및 기술국산화 개발도 지원하고 있다.

효성은 협력사와의 공정거래를 강화하기 위해 동반성장 4대 가이드라인 도입 및 적용하여 사내 사규화하였으며, 이를 전사 및 협력업체에 알리고 있다. 동반성장 홈페이지를 구축함으로써 당사의 동반성장 의지 및 활동을 전 협력사에 알림으로써 상호협력 및 지원관계를 강화하는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협력사의 경쟁력을 육성하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성과 공유제를 도입했다.

협력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교육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효성은 품질 및 공정, 안전 등에 대해 대한 교육 지원을 강화했으며, 200여개 협력사의 CEO 및 책임자를 대상으로 경영, 생산 등에 대한 외부 전문기관의 위탁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14개 협력업체의 생산 혁신을 위해 일본 TPS 해외 연수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중국에 있는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불량유형별 맞춤형 품질 개선 및 생산성 향상 추진 방법을 알려주기도 하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위탁정보시스템 구축 생산효율성 높여





효성의 상생활동은 특허 분야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협력업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적재산권에 대한 상생이다. 지적재산권에 대한 협력사의 니즈를 반영하여 협력업체의 신기술 공동특허 출연을 지원했으며, 올해에는 협력사의 특허등록비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2차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1차 협력사와 2차 협력사 간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을 유도함으로써 대금지급 등에서 협약을 통한 낙수 효과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 납품단가 인상 정보 등을 2차 협력사에도 공개하고, 공정 및 품질 지도도 강화하고 있다.

협력사를 위한 시스템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위탁정보시스템을 도입하여 설계자 및 설계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협력사별 사전 물량 확보, 공정 스케줄링, 납기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협력사 지원 체계 강화를 위해 IT 시스템 구축도 강화하고 있다.

효성은 올해부터 '협력업체상'을 신설했다. '협력업체상'은 효성과 협력회사 1000여곳과의 동반성장 차원에서 처음 제정한 것으로, 기술향상과 혁신을 통해 효성 제품의 제조기술과 혁신 및 원가절감에 공헌한 협력회사에 시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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