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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신형 SUV 잇단 출시 '격돌' 예상

쌍용-연말, 현대-9월, GM대우-내년 상반기 신차 출시 예정

국산차 업체들이 내달부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신차를 잇따라 출시키로 해 업체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무쏘 후속 중형 SUV 모델인 카이런(프로젝트명 D-100)을 내달 출시할 예정이다. 카이런은 쌍용차가 독자 개발한 배기량 2천700㏄의 176마력 커먼레일 DI 디젤엔진과 벤츠의 T-Tronic 수동겸용 5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있다. 쌍용차는 이어 첫 소형 SUV 모델(프로젝트명 C-100)을 올해 연말께 국내에 내놓을 계획이다. C-100은 코란도 후속 모델로, 2천㏄급 엔진에 5도어다. 또 현대차는 싼타페 후속 SUV 모델(프로젝트명 CM)을 오는 9월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 CM은 싼타페의 외장과 내장, 엔진 등을 모두 바꾼 `풀 체인지' 모델로, 싼타페보다 배기량이 200㏄ 큰 2천200㏄ 중형으로 출시된다. 내년 3월부터는 미국 앨라배마공장에서 양산돼 현지 시장에서도 판매된다. GM대우차도 첫 SUV 모델을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GM대우차가 내놓을 SUV는 2천㏄급 5-7인승 중형 모델로, 현재 엔진과 차체 등의 개발과 실험이 진행중이다. 이에 따라 국내 중.소형 SUV 시장을 놓고 업체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중형 SUV 시장은 쌍용 카이런과 현대 CM, GM대우의 SUV가 지난 2월 출력과 연비를 대폭 향상시켜 출시된 기아차의 쏘렌토 VGT와 격돌하게 된다. 또 소형 SUV 시장에서는 쌍용차의 C-100이 출시후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뉴스포티지의 아성에 도전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신형 SUV의 잇단 출시로 최근 경유가격과 세금의 단계적 인상 영향등으로 위축된 SUV 시장이 다소 회복될 전망이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국산차 업계의 SUV 수출은 21만6천394대로 작년 동기보다75.9% 증가한 데 반해 내수판매는 6만7천458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5% 줄어드는 등 침체국면을 보여왔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SUV가 경유가격 및 세금 인상 등의 악재에도 불구, 휘발유 차량보다 여전히 경제적인 데다 다른 차종보다 선호층이 확고한 만큼 신차 출시에따른 수요 증가와 업체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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