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유가 41弗육박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와 중동지역 테러불안이 가중되며 국제유가가 4% 급등, 배럴당 41달러 선에 다가섰다. 14일(현지시각)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 8월물은 미국의 원유재고가 줄었다는 소식과 이라크 주지사 피살 등 테러불안이 확산되면서 전일보다 1.53달러(3.9%) 치솟은 배럴당 40.9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1일 사상최고치였던 42.33달러 이후 한달 보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가급등과 함께 8월물 무연가솔린은 2.5% 오른 갤런당 1.3175달러, 8월물 난방유는 3% 상승한 갤런당 1.09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 주 현재 미국내 원유재고가 3억290만 배럴로 전주보다 210만 배럴 줄어 3개월 이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원유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또 이라크 주지사 피살과 무장 저항세력의 총리 살해 위협 등 이라크 테러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것도 유가상승을 부추겼다. 이와 함께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내달부터 50만 배럴 증산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이미 대부분의 회원국들이 생산능력을 상향 조정해 실질적인 증산에 나서고 있어 급증하는 수요를 소화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우려도 크게 작용했다. 세계에너지기구(IEA)가 세계 경제 회복으로 2005년까지 원유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경고하고 있지만 이라크와 나이지리아, 러시아 등 공급측면에서 제대로 원유수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당분간 국제유가는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뉴욕=서정명특파원 vicsjm@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