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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 미국 성장률 전망 0.5%p 낮춰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연말까지 연장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예측치를 두달 만에 0.5%포인트나 대폭 낮췄다. 또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위기가 미국경제 성장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FRB는 20(현지시간)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9~2.4%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4월 전망치 2.4~2.9%에 비해 상단과 하단 모두 0.5%포인트 낮다. 내년 전망치도 2.7~3.1%에서 2.2~2.8%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올해 실업률 전망은 당초 7.8~8.0%에서 8.0~8.2%로 높였고 내년 전망치도 7.3~7.7%에서 7.5~8.0%로 올렸다.

이날 FRB는 FOMC 성명을 통해서도 "고용성장세가 최근 수개월간 둔화됐고 실업률도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으며 가계지출 증가세도 연초에 비해 둔화되고 있다"고 경제성장 둔화를 반영했다.

벤 버냉키 FRB 의장은 유럽 위기가 미국경제의 발목을 잡는 요인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럽 채무 및 성장 위기가 이미 미국의 성장에 걸림돌(brake)이 되고 있다"며 "상황이 더 악화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고 유럽 국가들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금융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운 이날 FOMC에서는 경기부양을 위해 FRB가 보유한 단기채권을 팔고 장기채권을 사들이는 '오퍼레이션트위스트(Operation Twist)' 조치를 2,670억달러 규모로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 시작된 4,000달러 규모의 오퍼레이션트위스트는 이달 중 종료될 예정이었다. FOMC는 오는 2014년 말까지 초저금리(0~0.25%)를 유지한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경제성장이 둔화하고 고용상황이 더욱 악화할 경우 3차 양적완화(QE3) 등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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