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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가 임동창, 새 창작곡집 ‘임동창의 풍류, 허튼가락’발표

10년 전 소위 ‘가장 잘 나갈 때’ 모든 대외활동을 중단하고 들어앉아 작곡에 몰두한 음악가 임동창이 새 창작곡집 ‘임동창의 풍류, 허튼가락’을 발표했다. 허튼가락을 기반으로 우리 전통 정악곡인 영산회상(중광지곡), 경풍년ㆍ염양춘ㆍ수룡음, 수제천 등 3개의 음반이 최근 선보인 것. 창작곡집 ‘임동창의 풍류, 허튼가락’은 서양클래식, 재즈, 국악, 대중음악 등 거의 모든 장르의 음악을 흡수하는 동안에도 그가 결코 내려놓을 수 없었던 화두 ‘어떻게 해야 오롯한 내 음악을 만들 수 있을까’를 풀어낸 필생의 역작으로 우리나라의 고전음악을 정리하고 재해석한 새로운 시도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작품집에서 임동창은 우리의 DNA를 오롯이 간직하고 있다고 판단되는 원류 음악 ‘수제천’, ‘41곡의 가곡(남창가곡 26곡, 여창가곡 15곡)’, ‘상영산’, ‘영산회상(중광지곡, 유초신지곡, 표정만방 지곡)’, ‘여민락’, ‘대취타’ 등 우리 조상이 물려준 정악과 민속악의 꽃인 산조를 총정리했다. 그 과정에서 전통 음악의 DNA를 전혀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이 자연스럽고 편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완전히 새로운 음악을 탄생시켰다. 그는 우리 음악을 바탕으로 새롭게 발명한 이 음악장르를 ‘허튼가락’이라고 이름 붙였다. ‘허튼가락’이란 임동창이 우리음악을 뿌리로 하여 발명해낸 새로운 음악장르로, 여기서 ‘허튼’은 ‘흩뜨린’, ‘흐트러진’이란 뜻이며 ‘허튼가락’은 시공의 틀에 벗어나 부드럽게 이완되고 자유롭게 살아 숨쉬는 음악을 의미한다. 자유로운 선율의 만남과 헤어짐은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내며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벗어나는 우리적인 가락으로 재탄생된다. 총 2,000여 쪽에 이르는 창작곡집에서 이번에 1차로 1,116쪽 분량을 먼저 출판하면서 3개의 음반을 냈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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