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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관계 상담하면 19만원 상품권 지급

호주 정부가 새로 결혼하거나 부부관계에 대해 상담을 받는 커플에게 200호주달러(약 19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할 방침이라고 일간 데일리텔레그래프가 2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케빈 앤드루스 호주 사회복지부 장관은 가정의 행복을 증진하고 어린이들에게 행복한 성장 환경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오는 7월부터 이 같은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앤드루스 장관은 7월 1일부터 12개월간 시범적으로 10만 커플을 대상으로 이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주에서는 매년 약 12만쌍이 결혼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이 정책을 시행하는 데 약 2,000만 호주달러(약 189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앤드루스 장관은 “많은 연구 결과는 행복하고 안정적인 가정이 어린이들에게 더 나은 성장환경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며 “상품권 지급 정책이 호주 가정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결혼을 하는 커플이 주요 수혜 대상이긴 하지만 부부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해 상담을 받으려는 커플이나 동성 커플도 상품권 수혜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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