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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대법원장 "법치주의 기반 위에 화합을" 김황식 국무총리 "사회갈등 해소에 힘 모을때"

■ 각계 신년사

양승태 대법원장

김동수 공정위원장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김황식 총리

양승태 대법원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국민의 신뢰를 얻고자 노력하는 사법부의 진정성이 각인돼 국민과 법원이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법치주의라는 헌법의 기본 이념 위에서 개인의 존엄과 가치가 존중되고 화합과 번영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새 정부가 출범하는 해에 발맞춰 우리 사회 내부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역지사지의 통합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때"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우리나라가 '더 큰 대한민국'을 향해 힘차게 전진할 수 있도록 마음과 힘을 모아 주시고, 정부에도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 주실 것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이강국 헌법재판소장은 "진정한 의미에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경제적으로는 또 한 번의 도약과 기적을 이루어 내야 하며 정치적·사회적으로는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더 한층 발전시키고 확고하게 정착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새해는 새 정부가 출범하는 해인 만큼 온 국민의 희망 에너지가 어느 때보다 넘쳐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물경제 주무부처로서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국민과 함께 성장의 온기를 나누는데 한층 힘쓰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우리 사회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루어나가면서 동시에 민주주의를 경제 분야로까지 확산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를 부여 받고 있다"며 "경제민주화의 한 축을 담당하는 공정위가 할 일이 많고 이를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어려움에 봉착할 수도 있지만, 이를 극복하며 한걸음씩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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