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은 지난달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입원해 소아청소년과 최정연 교수, 흉부외과 임청 교수에게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5명은 오는 6일, 3명은 이달 중순 퇴원할 예정이다.
수술받은 어린이들은 심실중격 결손, 동맥관 개존증, 폐동맥 협착증 등 복잡한 심장기형을 앓고 있지만 수술은 커녕 치료와 약 처방도 받지 못한 채 힘든 생활을 해왔다.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은 지난 2003년부터 몽골ㆍ이라크ㆍ베트남ㆍ우즈베키스탄 등 외국 심장병 어린이 40여명을 초청해 무료로 수술해줬다. 올해 태국 3명, 이라크 2명, 인도네시아 1명 등 14명의 수술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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