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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 100년展

광복 60주년 맞아 국립현대미술관서 13일부터


구 이왕가소장품중 처음 공개되는 ‘서있는 裸女’ (1939, 유화, 사진위쪽)와 이쾌대의 ‘ 두루마기 입은 자화상’(1948~1949)

8.15 광복 60년을 기념한 전시회가 다채롭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미술 100년’전을 13일부터 10월23일까지 개최한다. 광복6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지난 60년간의 역사적 행적을 사진, 기록, 각종 오브제로 보여주는 광복60년 기념전 ‘시련과 전진’을 14일부터 28일까지 국회에서 연다. ‘한국미술 100년’전은 한국이 ‘은둔의 나라’에서 세계속의 국가로 성장하기까지 1세기 동안에 전개된 우리 근ㆍ현대 미술의 궤적을 되돌아보는 전시다. ‘한국미술 100년’전은 그동안 양식사 중심의 전시에서 벗어나 사회와 미술, 외적조건과 내적 정신 사이의 미학적 역학관계를 살핀다. 이 전시는 올해 근대시기를 다룬 1부를 시작으로, 2006년에는 현대시기를 다룬 2부로 열린다. 이번 1부에서는 1905년에서 1959년 까지를 다섯시기로 출품작들은 회화, 한국화, 조소, 광고, 사진, 영화, 서예 등 미술 전 부문과 관련자료 1,000여점이 소개된다. 특히 이번전시의 하이라이트는 미공개작 대다수가 선보인다. 일제시대 이왕가미술관에서 소장했던 일본인 미술가들의 작품이다. 이 전시에 출품될 예정인 일본작가의 작품은 총 33점인데, 그 중 유화8점과 조각 4점은 광복 이후 최초로 전시된다. 구 이왕가미술관 소장 일본인 작가들의 작품을 한국작가 작품과 비교하는 전시는 이 전시가 처음이다. 이 외에 미공개작 중 대표작으로는 최지원의 ‘걸인과 꽃’(1939, 개인소장). 이 작품은 1939년 제18회 조선미술전람회에 출품된 목판화로 이 전람회 최초의 판화 수상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밖에도 문신이 1948년 붉은 색을 주조로 청년군상을 그린 ‘고기잡이’(개인소장)를 비롯해 변월룡의 ‘김용준 초상’(1953)과 ‘리기영 초상’(1953), 이순석의 ‘도안’(1931)등이 있다. 전시구성은 ▦前史-근대를 향하여:1876~1905 ▦계몽과 항일사이:1905~1919 ▦신문화의 명암:1919~1937 ▦모던에서 항민으로:1937~1945 ▦광복과 분단:1945~1953 ▦냉전의 그늘:1953~1959’로 굴곡의 역사를 만날 수 있다. 한편 ‘시련과 전진’은 민주화와 산업화의 두 축으로 풀어보는 대한민국 해방 60년의 역사를 전시, 필름, 음악 등의 장르로 광범위하게 풀어나간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무료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지난 60년을 바라보는 전시로 주제는 다소 딱딱하지만 10대에게는 역사를, 중장년층에게는 옛 물건들을 보고 추억과 향수에 잠길 수 있게 만든다. 7개의 ‘그날’로 풀어보는 정치사와 생활ㆍ산업ㆍ문화의 변화로 보는 경제사 그리고 자동차 전시회 및 교고서 변천사, 초대작가 전 등 볼거리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영화제도 있다. 해방이후 60년간 제작된 주요 한국영화 23편이 보여지는데, 여균동감독의 최신작 ‘비단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첫 공식시사회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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