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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앱스토어 시장 휩쓴다

게임 카테고리 개방이후 유료 인기항목 1~10위까지 국내 업체들 상위권 약진


국내 앱스토어의 게임 카테고리 개설 이후 모바일 게임이 앱스토어를 완전 장악하고 있다. 3일 애플 앱스토어에 따르면 앱스토어의 유료 인기 항목 부문에서 모바일 게임이 1위부터 10위까지의 자리를 독차지하고 있다. 반면 최근까지 1위자리를 지켰던 교육용 앱인 'English ReStart'와 2위였던 '그녀에게도 사정이 있다'는 각각 12위와 11위를 기록하며 큰폭으로 내려앉았다. 무료 인기 항목 부문에서도 4개의 게임이 10위권 안에 들었으며 이중 1위와 2위는 게임이 차지하고 있다.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현재 유료 및 무료 부문 1위는 전세계 다운로드 수 5억 건을 돌파한 '앵그리버드'가 차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이용자들은 앵그리버드를 즐기기 위해 미국계정이나 홍콩계정을 만드는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왔었다. 해외 계정을 만들지 못했던 이용자들은 게임 공략법만 담은 '앵그리버드 치트'와 같은 앱을 앵그리버드로 잘못 인지하고 내려받아 항의성 '리뷰'를 남기는 사례도 많았다. 이외에도 '앵그리버드 시즌스'와 '앵그리버드 리오'와 같은 앵그리버드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도 유료 인기 항목 부문에서 각각 4위와 10위를 차지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국내 모바일 게임 업체들도 약진하고 있다. 게임빌의 '2011프로야구'는 유료와 무료 부문에서 모두 2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2011프로야구는 부분유료화 모델을 도입, 최고 매출 부문에서 앵그리버드를 제치고 게임 카테고리 내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수익을 내고 있다. 컴투스 또한 '홈런배틀'과 '퍼즐 패밀리'를 각각 5위와 7위에 올려놓으며 게임 카테고리 개방에 따른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컴투스는 오는 6일까지 모든 모바일 게임을 0.99달러에 파는 할인 행사를 펼치고 있어 더욱 많은 게임이 순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일찍이 앱스토어 최고 매출 부문에서 '문명 전쟁'이나 '엠로스 워' 및 '룰더스카이'와 같은 게임이 상위권을 석권하며 예상돼 왔다. 다만 이들 게임은 게임 카테고리가 아닌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 게임을 등록해 놓아 해외 시장 공략에는 불리한 입장이었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만 보더라도 앱스토어 인기 항목 중 70% 이상은 게임이기 때문에 이같은 인기몰이는 특이한 현상은 아니다"라며 "다만 지금과 같은 모바일 게임의 큰 인기는 게임 카테고리 개설을 기다린 대기수요가 한꺼번에 몰린 탓으로 향후에는 다른 앱들과 균형을 맞춰갈 것"고 밝혔다. 한편 현재 국내 모바일 게임 산업 규모는 3,09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내년에는 3,554억원으로 15%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전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도 지난해 68억 달러에서 오는 2015년에는 250억 달러까지 큰 폭으로 상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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