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성북구, 밤10시 넘으면 승객 집 앞까지 마을버스 정차

'안심귀가' 서비스

서울시 성북구 길음동에 사는 안지영(여ㆍ37)씨는 밤늦게 퇴근하는 날이 많다. 집 근처까지 마을버스가 지나가지만 정류장과 정류장 사이에 집이 있어 버스에서 내려 집까지 걸어가는 컴컴한 길이 무서웠다.

성북구가 안씨처럼 늦은 밤 집에 가는 사람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오후10시부터는 승객이 원하는 곳에서 내릴 수 있는 '안심귀가 마을버스'를 다음달부터 운영한다고 30일 발표했다.

구는 지난 8월부터 2개 노선을 안심귀가 마을버스로 시범 운행한 결과 이용 주민의 호응도가 높고 각종 설문에서도 여성 안전을 배려하는 좋은 제도로 조사돼 전체 노선으로 확대를 결정했다.



버스 운행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일부 지적이 있었지만 마을버스 운전사들이 스스로 이 제도 도입에 적극 찬성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김영배 구청장은 "안심귀가 마을버스의 시행으로 범죄로부터 1년에 단 한 명이라도 보호할 수 있다면 큰 성과"라며 "여성이 안심하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