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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가뭄지역에 분양 단비

목동·안산 7년 만에… 여주·강릉은 4년 만에 청약


최근 수년 동안 신규 아파트가 분양되지 않아 분양 가뭄지역으로 거론돼온 서울 목동과 경기도 안산 등에 단비 같은 분양이 시작된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7년 가까이 아파트 공급이 중단됐던 지역에 아파트 신규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 일대에서는 기존 아파트의 상대적 노후화와 새 아파트 수요에 따라 높은 청약률로 이어질지가 주목된다.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보통 3년 이상 주택공급이 중단된 지역은 전반적으로 매물이 부족해 매도자 우위 성향이 생긴다"며 "이들 지역은 신규 분양 수요층이 확보돼 있다 보니 성공적인 분양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서울 목동, 경기도 안산 지역은 7년 만에 신규 공급이 진행되면서 지역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서울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역세권에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248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목동 일대에서 7년 만에 분양되는 단지로 강서권의 대표적 학군수요 지역이자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한 지역으로 인기를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가는 3.3㎡당 2,200만원으로 이 일대 시세인 2,499만원보다 300만원가량 저렴하다.



경기도 안산에 11월 공급되는 '안산 레이크타운 푸르지오(1,569가구)'도 7년 만에 공급되는 단지다. 미개발로 남아 있던 고잔신도시 마지막 부지를 활용한 이 아파트는 전체의 90%가 전용면적 84㎡ 이하로 구성되면서 실수요층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경기도 여주와 강원도 강릉에는 4~5년 만에 신규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다음달 분양을 앞둔 '여주 e편한세상(299가구)'은 여주 일대에 지난 2007년 이후 처음 분양되는 곳으로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분양가도 3.3㎡당 695만원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편이다. 전체 가구는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됐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로 관심을 받고 있는 강원도 일대에는 포스코건설이 강릉시에 4년 만에 강릉더샵(820가구)을 분양하고 있다. 전용면적 74~84㎡의 실속형 단지로 입암동 일대 중심산업지구에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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