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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예비소집때 발열검사

교과부 '병원 시험실'도 운영… 서울시 손세정제등 긴급지원

오는 12일실시되는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가 9일 오전 경찰의 경호 속에 경기도 성남의 한 인쇄소에서 전국으로 배부되고 있다. 배우한기자bwh3140@hk.co.kr

12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은 시험 전날에 실시하는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 인플루엔자A(H1N1ㆍ신종플루) 발열검사를 받아야 한다.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의심증세를 보이는 환자수험생은 별도로 마련된 분리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9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수험생들은 11일 예비소집일에 참석해 수험표를 지급 받고 발열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때 신종플루 양성반응을 받았거나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고 있는 학생은 이 같은 사실을 검사 담당자에게 알려야 한다.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못해 발열검사를 받지 못한 수험생은 시험 당일 시험장에서 수험표를 받을 때 발열체크도 함께 받는다. 예비소집일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수능 당일 고열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각 시험장에 배치된 보건교사가 판단해 보건실이나 분리시험실에서 시험을 보도록 조치하게 된다. 따라서 시험 당일이라도 고열이나 기침ㆍ콧물ㆍ코막힘 등 신종플루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감독관에게 즉시 보고해야 한다. 최수태 교과부 교육선진화정책관은 "전국 고사장마다 분리시험실을 2개씩 마련하고 한 시험장 당 15~28명씩 수용하게 된다"면서 "예비 소집일 때 분리시험을 치를 환자수험생을 파악해 숫자가 많을 경우 추가로 1개의 시험장을 더 확보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신종플루로 입원한 수험생들은 입원하고 있는 병원에 마련된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전국 87개 병원에 시험실이 운영될 예정이며 현재 입원하고 있는 중증 환자와 예비소집일 발열체크를 통해 병원시험실에서 시험을 볼 인원이 최종 확정된다. 서울시도 수험생들의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마스크 40만장과 손 소독제(500㎖) 7,000병을 237개 수능 시험장에 긴급 지원하는 등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했다. 마스크는 1인당 두장꼴로 시험 당일 수험생의 고사장에 입실을 완료한 후 감독관이 나눠주도록 하고 손 소독제는 교실별로 한 병씩 비치해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또 시험 당일 아침 지하철과 버스를 증차 운행하는 등 수험생 수송대책도 마련했다. 우선 지하철 1~9호선의 경우 집중 배차 시간대를 오전7~9시에서 6~10시로 2시간 연장해 운행 횟수를 평소보다 35회 늘리기로 했다. 시내버스는 오전6~8시 10분마다 집중 배차해 배차 간격을 줄이고 개인택시는 오전4시부터 정오까지 부제를 해제해 1만6,000여대를 추가 운행할 방침이다. 장애 수험생을 위해서는 장애인 콜택시 280대를 우선 지원할 예정으로 이용을 원하면 9일부터 사전예약(1588-4388)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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