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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잘나가는 백화점 상품은?…아웃도어, 스포츠상품, 캐쥬얼 정장


전반적인 경기 불황속에서도 백화점 상품 가운데서는 아웃도어와 스포츠 상품, 캐쥬얼 정장 등이 가장 잘 나가는 제품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롯데백화점 영업정보시스템(RIS)에 따르면 불황이 본격화된 올 상반기를 기준, 부산지역 롯데백화점내에는 아웃도어(23%)와 스포츠(16%) 상품 군, 여성 영트랜디(11%), 남성 캐릭터정장 (10%) 등이 두 자릿수 고신장을 유지했다.

이들 상품군이 ‘대약진’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불황기에 소비자들이 추구하는 ‘실용성’과 ‘합리성’이 뛰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먼저 회사에 갈 때는 오피스룩이지만, 퇴근 후에는 평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는 캐주얼 정장과 세미정장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여성 영트랜디와 남성 캐릭터정장 상품군의 매출신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들 상품군은 기존 값비싼 정장 상품군에 비해 개성연출도 가능할 뿐 아니라, 40~50% 가격까지 저렴해 기존 오피스룩의 ‘대체상품’으로서 크게 각광받고 있다.

최근 수년간 ‘매출신장의 주역’이라 할 수 있는 아웃도어와 스포츠 상품군 역시 ‘나홀로 호황’을 즐기고 있는 상품군이다.

일반 캐주얼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기능성에다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춰 평상복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이들 상품에 대한 선호 분위기는 불황 때 더욱 조명을 받으면서 상반기 최고의 신장률을 기록한 상품군으로 기록되고 있다.

해외명품(5%)중에서도 명품시계와 보석 상품군 역시 주목받고 있다. 올 상반기 무려 13%나 신장해 불황도 비켜가는 상품군으로 등극한 것이다.



이는 최근 변화된 예물문화가 큰 영향을 줬다.

기존에 다양한 품목을 세트로 구성하던 패턴에서, 고가의 단일품목 예물로 패턴이 바뀌어가면서 명품시계와 보석에 대한 수요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소비자의 자존감과 재테크의 수단으로도 활용되면서 더욱더 확대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는 이러한 구매패턴을 감안, 3일부터 오는 9일까지 ‘상반기 인기 상품전’을 진행해 고객들을 맞이한다.

우선 7층 행사장에서는 ‘영트랜디 바캉스 상품전’을 진행한다. 코데즈컴바인, 플라스틱아일랜드, 케네스레이디 등 총 12개 영트랜디 인기브랜드가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원피스, T셔츠, 반바지, 재킷 등 여름 인기품목 이월/신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지하 1층 행사장에서는 ‘K2 & 라퓨마’ 특집전을 진행한다. 준비물량만 10억이 넘는 이번 행사에서는 여름 인기품목인 T셔츠, 반바지, 바람막이점퍼, 샌들 등을 최대 50% 할인판매한다.

남승우 남성스포츠팀장은 “불황기에는 고객들의 소비패턴도 보다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사례”라며, “때문에 고객의 수요에 부합하는 이런 행사를 앞으로도 다양하고도 지속적으로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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