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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 삼성전자등 업종별 대장주 비중 늘려라

■ 이달의 증권사 추천주<br>현대차·포스코 이어 한국전력도 실적개선 기대<br>CJ제일제당·아모레퍼시픽등 내수주 '러브콜'<br>CJ오쇼핑 주가조정불구 EPS 큰폭 증가 전망



10월을 바라보는 시장의 눈은 복잡다단하다. 지수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그것도 일부 섹터를 위주로 상승함에 따라 전략수정이 불가피해졌지만 기존 추세를 예상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동안 시장을 끌어올렸던 유동성의 힘은 이번 달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시장에 대한 기대를 미리 접을 필요가 없는 이유다. 김형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모델포트폴리오 투자전략은 유동성 장세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전술 변화가 요구된다"며 "비록 주가수준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현재 주식시장은 외국인 매수라는 수급지원이 뒷받침되고 있어 극단적인 비중축소 전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일단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한국전력, KT, 현대중공업 같은 각 업종별 대장주들이 이번 달 추천종목에 나란히 등장했다. 삼성전자에 대해 동양종금증권은 "불황기 공격적인 투자로 단기적 이익감소가 예상되지만 경쟁업체와의 경쟁력 차이는 확대될 것"이라고 평가했고 한화증권은 "이제는 인텔, 노키아, 소니에 필적하는 글로벌 초우량 IT기업으로 평가할 만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대우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YF소나타 출시를 시작으로 2000년대 들어 세 번째 신차주기가 본격적으로 도래할 것"이라며 "3ㆍ4분기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30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대우증권, NH투자증권, 한화증권 등 3개 증권사가 추천했다. 국제 철강가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판단에서다. 장기간 추천명단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한국전력에 대해서도 3개 증권사가 추천했다. 대우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두 차례의 전기요금 인상을 통해 영업실적 회복이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밝혔고 동양종금증권은 "원가연동제 도입 등 요금제 현실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전력 외에 CJ제일제당, 아모레퍼시픽, KT, 한섬 같은 내수주들도 러브콜을 받았다. 교보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은 강력한 브랜트 파워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예측했고 신영증권은 "CJ제일제당은 환율하락에 따른 영업외수지 개선효과가 높을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KT와 한섬은 나란히 대신증권으로부터 실적 및 밸류에이션 매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추천종목이 엇갈린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코스닥시장에선 CJ오쇼핑이 4개 증권사로부터 무더기 추천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현대증권은 CJ오쇼핑에 대해 "보험상품 등 고마진 상품 매출증가로 이익률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고 대신증권은 "2ㆍ4분기 실적부진으로 최근 주가조정기를 겪고 있지만 2009년 EPS(주당순이익) 증가율이 136% 이상으로 전망되는 등 실적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밖에 코스닥시장에선 3ㆍ4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빅솔론, 피앤텔, 주성엔지니어링, 평화정공, 소디프신소재, 휴맥스, 이엘케이, 화인텍, 게임빌, 유비쿼스, 모두투어 등이 추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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