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은 16일 8개 해운사 재무담당 임원을 초청해 포럼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현재 국내 해운사들은 은행의 선박금융 축소와 대출이자율 인상으로 선박 구매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은은 올해 국내 해운사에 지난해보다 1억4,000만달러 늘어난 4억달러(약 4,400억원)를 빌려줄 예정이다. 이 가운데 2억달러 이상은 자금조달 능력이 취약한 중소ㆍ중견 해운사에 우선 지원한다.
특히 선박 완성 전 용선계약 체결 등으로 수익성이 담보된 경우에는 선박 가격 대비 대출비율을 현행 70%에서 80%로 올리기로 했다. 또 해운시장 불황이 지속될 경우 대출금 대비 선박 가치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는 선박담보비율(LTV) 제한을 일시 유예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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