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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타’ 우즈 “내일은 반드시 60대 적겠다”

플레이어스 첫날 더블 보기 2개…선두와 6타 차

17번홀 웨지로 ‘날치기 버디’ 묘기

매킬로이 69타, 스피스 75타…케빈 나 67타 공동 선두

타이거 우즈(40·미국)가 마스터스 뒤 한 달 만의 복귀전에서 첫날 73타를 쳤다. 그는 나쁘지 않았던 경기력에 비해 타수가 많이 나왔다는 말로 남은 세 라운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즈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파72·7,215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우승 상금 18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 더블 보기 2개로 1오버파 73타를 적었다.



8번홀(파3)과 18번홀(파4) 더블 보기가 아쉬웠다. 8번홀에서는 4번 아이언 티샷이 물에 빠졌다. 뒤땅 성으로 맞아 178야드밖에 날아가지 않은 탓이었다. 마지막 홀에서는 티샷이 왼쪽으로 치우쳤다. 왼쪽은 전부 물이다. 이날 드라이버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57%에 머물렀고 아이언샷의 그린 적중률도 55%에 그쳤다. 퍼트 수는 27개.

아일랜드 그린으로 악명높은 17번홀(파3·123야드)에서는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짧아서 물에 빠질 뻔했던 티샷이 겨우 러프의 턱에 걸렸다. 그러나 공 바로 뒤가 벽처럼 턱이 높아 정상적인 퍼트가 어려운 상황. 샌드웨지를 든 우즈는 웨지의 날로 퍼팅 스트로크처럼 공의 가운데를 밀었고 둔탁하게 4m를 굴러간 공은 홀에 빠졌다. 버디에 쏟아진 우레 박수에 우즈는 모자를 벗어 웃어 보였다.

경기 후 우즈는 “공은 그럭저럭 맞혔지만 퍼트가 마음에 안 들었다”고 1라운드를 돌아본 뒤 “오늘 60대 타수를 쳤어야 했다. 내일은 반드시 그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필 미컬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77위에 머문 우즈는 그러나 5언더파 선두 그룹과 6타 차로 그리 멀지는 않다. US 오픈, 브리티시 오픈보다도 상금이 많은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즈는 컷 탈락한 적은 없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같은 조 세계 2위 조던 스피스(미국)에게 압승을 거뒀다. 매킬로이가 3언더파 공동 11위로 2주 연속 우승 가능성을 키운 반면 마스터스 챔피언 스피스는 3오버파 공동 109위로 밀렸다. 재미동포 케빈 나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이 5언더파 공동 선두다. 2011년 이 대회 우승자 최경주는 2언더파 공동 25위, 배상문과 노승열은 각각 이븐파와 1오버파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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