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본격 시행에 들어간 IP 수출자금제도의 첫 혜택은 이랜드월드 ‘의류 브랜드 상표권’(250억원), 팬엔터테인먼트 ‘드라마 저작권’(60억원), 엠게임 ‘게임판권’(80억원) 등 3곳에 돌아갔다.
수은은 올해 초 IP 수출기업에 금융을 지원하기 위해 지식서비스산업팀을 신설했다.
이후 IP 수출기업들을 대상으로 민간금융이 미치지 못하는 부문을 파악해 지난 6월 IP수출자금 제도를 새로 도입했다. IP수출자금은 해외기업에 지식재산권 양도 등을 통해 라이선스나 로열티 수익 등이 있는 기업에게 신규 IP 개발 등에 필요한 자금을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창조경제의 근간이자 고용창출효과가 높은 지식서비스산업의 자금수요를 민간금융이 충족시켜주질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전담팀을 신설하고 맞춤형 제도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수은은 IP 수출자금과 해외시장 개척자금 등 지식재산권 수출 및 확보를 위해 올해 총 15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IP 기업의 실질적인 수요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해외 매출 실적인정 범위를 100%까지 확대하고 금리우대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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