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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파텍] 기술투자서 100억 유치
입력1999-12-15 00:00:00
수정
1999.12.15 00:00:00
박형준 기자
이회사는 15일 한국기술투자(대표 서갑수·徐甲洙)에 지분 9.11%(200만주)를 넘기고 100억원을 자본금 참여방식으로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업구조조정을 위해 정부주도로 도입된 「기업구조조정 조합」의 일원인 「KTIC 리스트럭처링 펀드1호」를 통한 것이라고 한솔파텍은 설명했다.이봉훈 한솔파텍대표는 『이번 KTIC 자본유치와 추가적인 자본유치가 이뤄지면 부채비율을 올해 안에 200% 이하로 낮출 수 있게 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빠른 시일안에 코스닥 등록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IC 서갑수사장은 『한솔파텍이 사업구조면에서 각종 특수 감열지, 칼라 잉크젯용지 등 고부가제품 위주로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이뤄 수익성과 성장성이 클 것으로 기대돼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徐사장은 『지난 2개월여간 정밀실사를 한 결과 한솔파텍이 산업은행 출자전환을 이루어내는 등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온 점도 좋은 이미지를 줬다』며 『수익성이 높은 점착(粘着)사업에도 성공적으로 진입해 경쟁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솔파텍은 무늬지·색지 등 고급 팬시지와 감열(感熱)·감압(感壓)·전산·복사용지 등 각종 정보용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 1,600억원에 영업이익 16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1,430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기록했었다.
KTIC는 86년 설립돼 업계 최초로 코스닥 등록 및 외자유치를 이뤄낸 벤처캐피탈 회사로 메디슨·인터파크·핸디소프트 등에 투자해왔다. (02)3287-6423
박형준기자HJ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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