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하우징 페어] 가격 내리니 "未분양이 美분양으로"

2,000만원까지 깎아주고 무료 발코니 확장 서비스

용인 신봉동 206㎡형은 1억 낮아져 9억으로 '뚝'

개발호재·광역교통망 호재지역 가격상승 여력등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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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하우징 페어] 가격 내리니 "未분양이 美분양으로"

2,000만원까지 깎아주고 무료 발코니 확장 서비스용인 신봉동 206㎡형은 1억 낮아져 9억으로 '뚝'개발호재·광역교통망 호재지역 가격상승 여력등 '덤'

서일범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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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未분양에서 美분양으로’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주택은 16만5,599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 수치다. 이는 바꿔 말하면 소비자가 고를 수 있는 상품이 그만큼 시장에 많이 나와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각 건설사들 역시 분양가 인하ㆍ프리미엄 보장 등 다양한 혜택을 앞세워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양도세 면제ㆍ전매제한 완화 등 정부의 규제완화도 미분양주택에 매력을 더하고 있다.수도권에 몰려 있는 미분양의 경우 분양가상한제를 피해 한꺼번에 물량이 쏟아지면서 일시적으로 미분양을 겪고 있는 단지들도 많아 눈여겨볼 만하다.

경기 침체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잘 고른 미분양이 미(美)분양이 될 수 있는 이유다.

◇분양가 할인 단지 ‘눈길 가네’= 미분양 적체 속에 분양가 할인을 단행하는 단지도 늘고 있다. 이들 아파트는 단지에 따라 많게는 15% 선까지 공급가를 깎아주고 있어 저렴한 가격에 투자를 노리는 수요자라면 우선적으로 눈여겨볼 만하다.

월드건설은 경기 김포시 고촌면에서 126~183㎡형 560가구로 구성된 ‘월드메르디앙’을 분양중이다. 159㎡형에만 적용했던 분양가 할인을 183㎡형에도 도입했다. 이에 따라 7억4000만원 선이던 분양가가 7억700만원 선으로 낮아졌다. 김포 고속화도로 진입로와 바로 연결되며 김포~강남간 직행버스와 경전철로 개통 예정 등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질 전망이다.

임광토건은 경기 용인시 상하동에서 '임광그대가' 116~192㎡형 554가구 중 잔여물량을 분양하고 있다. 분양가를 평균 10% 할인하고 발코니 무료 확장 서비스를 도입해 전체 분양가가 최고 15%까지 낮아졌다. 143㎡형의 분양가가 6억6,220만원에서 5억8,890만원으로 7,230만원 가량 저렴해진다. 용인 경전철 지석역이 단지 옆으로 들어설 예정이며 인근에는 오산천 등 생태공원이 있어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

동일하이빌은 경기 용인시 신봉동에서 ‘신봉 동일하이빌'을 분양하고 있다. 2ㆍ3ㆍ4블록112~206㎡형 1,462가구의 대단지다. 최초 분양가는 3.3㎡당 1,547만원이었지만 지금은 1,460만원 선으로 떨어졌다. 206㎡형의 경우 최초 10억원에서 9억원으로 싸졌다.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강남권까지 차로 20여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개발 호재도 잘 살펴야=공공택지와 교통망 확충 및 산업단지 조성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은 수요가 꾸준히 있기 때문에 환금성이 뛰어나고 타 지역에 비해 가격상승 여력이 커 이러한 곳의 미분양을 잘 살펴보면 ‘진흙 속의 진주’를 고를 수도 있다.

대한주택공사는 충남 아산신도시 11블록에서 98~111㎡형 824가구로 구성된 아파트 단지의 잔여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일부 타입의 주방공간을 재배치하는 등 새롭게 리모델링했다. 최대 2,000만원까지 계약금 대출을 실시하고 있으며 3.3㎡당 평균분양가는 749만원 선이다. KTX 천안·아산역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아산신도시는 황해권 개발과 탕정산업단지를 연계한 첨단복합도시로 성장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충남 당진군 당진읍에서 112~160㎡형 350가구 중 잔여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지상 16~20층 5개 동 규모로 탑동초·당진고 등 교육시설과 롯데마트·백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가깝다. 당진은 현대제철·동국제강 등 철강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까지 맞물려 있어 향후 꾸준한 인구유입이 예상된다. 3.3㎡당 평균분양가는 600만~620만원이며 계약금 500만원, 중도금 60% 무이자융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광역교통망 주변 단지도 쏠쏠= 교통여건이 뛰어난 곳은 출퇴근이 편리해 찾는 입주 수요가 꾸준한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임대수요가 풍부해 짭짤한 수익을 노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이미 교통망이 형성된 곳은 가격이 높으므로 향후 광역교통망이 새로 형성될 곳을 노리는 게 좋다.

경기 용인ㆍ수원시는 신분당선과 분당선 연장구간, 용인~서울 고속화도로 등 대어급 광역교통망이 확충되고 있다. 파주도 경의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서울까지의 출퇴근 길이 한결 빨라질 전망이다. 남양주도 경춘선 및 경춘고속도로 개통 등이 예정돼 있다.

GS건설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서 자이1ㆍ2차를 분양하고 있다. 114~214㎡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1차 719가구，2차 783가구다.

중도금 60%에 대해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단지 주변으로 성복지구를 관통하는 성복천과 광교산이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용인~서울 간 고속화도로와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가칭)이 인근에 들어서면 서울 진ㆍ출입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인근에 수지고，풍덕고를 비롯해 용인외고，단국대 등이 있다. 이마트,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쇼핑시설과 수지와 분당 내 자이타운의 각종 편의시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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