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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경기 불황 탓에 인구이동 크게 줄었다

2분기 210만명…지난해 비해 6.8% 감소<br>순유입 경기 화성 최다…전출은 성남 1위

부동산경기 불황 탓에 인구이동 크게 줄었다 2분기 210만명…지난해 비해 6.8% 감소순유입 경기 화성 최다…전출은 성남 1위 이재철기자 humming@sed.co.kr 지난 상반기 부동산 경기가 둔화하면서 지역 간 인구이동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7년 2ㆍ4분기 인구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읍면동 경계를 넘어 이동한 사람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8%(15만4,000명), 전 분기에 비해서는 19.1%(49만9,000명) 감소한 210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ㆍ4분기 기준으로 2004년(204만4,000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시도 경계를 넘어 이동한 사람 역시 66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2만1,000명) 줄었고 시도 안에서의 이동은 144만3,000명으로 8.5%(13만3,000명) 감소했다. 박경애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이사를 뒤로 미루고 관망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등 부동산 경기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올해 2ㆍ4분기 전체 인구이동이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민은행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중순~5월 중순의 전국 집값 변동률은 0.0%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움직임을 보였다. 전국 16개 시도 간 순이동을 보면 ▦경기 2만8,000명 ▦인천 6,000명 ▦충남 5,000명 ▦충북 1,000명 ▦경남 1,000명 등 5개 시도는 전입자가 더 많았다. 반면 ▦서울 1만9,000명 ▦부산 8,000명 ▦대구 4,000명 ▦전남 3,000명 등 11개 시도는 전출자가 더 많았다. 또 전국 232개 시군구 가운데 순인구 유입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 화성시였으며 이어 경기 용인시, 인천 남동구 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경기 성남시는 3,739명이 빠져나가 전출초과 1위를 기록했고 전북 전주시와 서울 성북구도 모두 2,700명 이상 빠져나가 전출초과 상위 시군구로 집계됐다. 박 과장은 “화성시는 동탄신도시 시범단지, 용인시는 동백지구, 남동구는 논현지구 신규 아파트 입주 등의 영향으로 인구 전출보다 전입이 훨씬 많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구이동을 연령별로 보면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전년 동기에 비해 이동이 줄었으며 이중 20대와 30대가 각각 23.0%(48만5,000명), 23.2%(48만9,000명)로 총 이동자의 46.2%를 차지했다. 입력시간 : 2007/08/2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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