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윤창렬씨 정ㆍ관계에 수십억대 로비

굿모닝시티 분양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채동욱 부장검사)는 6일 ㈜굿모닝시티 대표 윤창열(49ㆍ구속중)씨가 지난해 군인공제회로부터 1,000억원대의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거액의 금품 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 수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해 말 윤씨가 자금난에 시달리자 군인공제회로부터 1,500억~1,800억원의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로비스트 Y씨와 K씨 등을 통해 정ㆍ관계 유력 인사들에게 수십억원을 전달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만간 Y씨와 K씨를 소환, 정ㆍ관계 로비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군인공제회 자금 유치는 올해 초 성사 직전까지 진행됐으나, 윤씨에 대한 신인도가 문제돼 막판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한양 파산관재인으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의 모임` 회장인 최병모씨를 상대로 지난해 말 한양을 굿모닝시티에 매각하는 과정에서의 위법성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최씨는 당시 한양 매각의 최종 결재권자로 조사할 필요성이 있다”며 “그러나 지금까지는 대한주택공사 전 사장 권해옥씨와 한양 사장 박종원씨가 굿모닝시티와의 매각 협상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은 앞서 5일 ㈜한양 인수 과정에서 특혜를 주는 대가로 윤씨로부터 각각 4억원과 5,000만원을 받은 권씨와 박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윤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주공 전 총무이사 한기호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권씨 등은 한양 인수 본계약 체결을 앞둔 지난해 10월 굿모닝시티가 한양의 자산을 유리한 조건으로 인수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혐의다. 한편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는 이날 을지로6가 쇼핑몰 부지에서 혈서로 쓴 현수막을 내거는 등 투자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강훈기자, 박진석기자 >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