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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찰, 육본 영관급 장교 첫 구속

장성진급 비리의혹 관련

장성진급 비리의혹을 수사 중인 군 검찰은 지난 8일 밤 수사 착수 이후 처음으로 육군본부 영관급 장교인 C중령을 구속했다. 군 검찰의 한 관계자는 9일 “C중령에 대해 군사법원에 청구했던 사전구속영장이 8일 오후10시께 발부돼 출두해 조사를 받고 있던 C중령을 구속 수감했다”고 말했다. C중령은 3월부터 준장 진급정원 52명의 2∼3배수에 해당하는 명단이 등장하는 ‘임관 부문별 유력 경쟁자 현황’이라는 문건을 만들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중령은 특정 인사를 진급시키기 위해 인사기록 일부를 조작한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C중령은 개인적 차원에서 참고자료로 명단을 만들었을 뿐 이를 선발위원회 등 진급심사기구에 넘긴 일은 결코 없다고 주장하며 일체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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