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19일부터 6일간 13개 개도국의 관련부처 핵심공무원 18명을 초청해 한국의 무역실무 연수시스템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수에 참가하는 인사들은 중남미의 에쿠아도르, 도미니카, 콜럼비아,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 지부티, 에티오피아, 유라시아의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등 자국 내 무역연수원 설립에 관심이 높은 국가의 중앙부처 국ㆍ과장급이다. 연수프로그램은 한국의 경제 및 무역발전 현황, 한국의 무역진흥기관의 역할소개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또 한국의 발전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울산, 포항에 각각 소재한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인호 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본부장은 “선진국들은 개도국에게 물고기를 공짜로 주는 것보다는 낚시하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들 국가가 구매력을 끌어올리면 교역이 늘어나게 돼 결국 한국의 무역을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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