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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자 10명중 6명 '취업 1년도 안돼 그만둬'

고용보험 통계… '1년미만 퇴직 젊은층 비율높아'

취업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퇴직 근로자 10명중 6명 가량이 취업한 지 1년도 안돼 직장을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중앙고용정보원의 고용보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고용보험 피보험 자격을 잃은 339만4천502명 가운데 직장 근속기간 1년 미만의 퇴직자는57.3%인 194만4천964명으로 집계됐다. 직장 근속기간 1년 이상∼3년 미만은 27.7%, 3년 이상∼5년 미만은 7.7%, 5년이상∼10년 미만은 4.8%, 10년 이상은 2.5%로 각각 조사됐다. 근속기간 1년 미만 퇴직자의 비율을 연령 별로 보면 55∼59세 53.0%, 50∼54세 53.4%, 45∼49세 53.1%, 40∼44세 52.6%, 35∼39세 52.4%, 30∼34세 51.6%인 반면 25∼29세는 57.2%, 20∼24세는 70.8%로 청년층의 비율이 높았다. 이들 가운데 전직이나 자영업, 개인 사정, 결혼.출산 등 스스로 직장을 그만둔 비율은 근속기간 10년 이상이 40.7%, 5∼10년이 58.6%, 3∼5년이 61.0%, 1∼3년이 65.3%, 1년 미만이 76.2% 등으로, 근속기간이 적을 수록 높았다. 자발적 퇴직자 가운데 순전히 개인사정으로 직장을 나온 비율도 근속기간 10년이상은 17.3%, 5∼10년은 25.8%, 3∼5년은 30.4%, 1∼3년은 35.2%, 1년 미만은 47.2%로, 직장생활 기간이 짧을 수록 많았다. 노동부 관계자는 "계속된 경기불황과 일자리 감소 등의 영향으로 청년층의 이직률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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