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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소재 LCD경쟁 '총력전'

삼성 대형제품 생산라인 설비공사 앞당겨<br>LG는 15인치제품 출시 소형부문까지 진출

전자·소재 LCD경쟁 '총력전' 삼성 대형제품 생산라인 설비공사 앞당겨LG는 15인치제품 출시 소형부문까지 진출 전자업체들이 차세대 캐시카우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LCD(액정표시장치)제품의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투자ㆍ개발 경쟁에 적극 나서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ㆍLG전자 등 전자업체들과 LG전선ㆍ새한 등 관련 소재생산기업들이 LCD신제품 출시와 설비투자확대, 기술력 향상 등을 통한 시장확대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LCD-TV의 주력시장을 현재의 32인치 제품에서 내년중 40~46인치 제품으로 확대하고, 이를 대량생산하기 위한 신설비 투자 및 신기술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당초 내년 상반기중 완공 예정이었던 탕정의 7세대 LCD생산라인을 2월중 가동이 가능하도록 설비공사를 앞당기기로 했다. 이 회사는 또 18일 경기도 기흥사업장의 LCD연구소에서 이틀 일정으로 ‘2004 LCD연구소 기술전’을 열고 유관산업 중장기 기술개발 청사진과 58개 연구과제를 소개하는 등 LCD기술개발에 가속을 붙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년부터 40인치 이상의 대형 LCD-TV 등으로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어서 시장 선점을 위한 차세대 대량생산체제 구축과 신기술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LCD-TV 시장을 주력인 기존의 20~30인치대에서 소형부문까지 넓히는 다각화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이 회사가 18일 15인치짜리 무선 LCD-TV인 ‘15LW10’모델을 시판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이 TV는 무선송신장치와 3시간 용량의 탈착식 배터리가 장착돼 있어 반경 35미터내의 어디서든 자유롭게 이동하며 DVD, VCR, TV수신케이블, PC 등과 연결해 시청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일반 20~30인치짜리 LCD-TV와 달리 이번 무선 15인치 제품은 집안에서 움직이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며 “이 같은 특화전략을 통해 LCD-TV시장을 소형부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자업체들이 이처럼 LCD시장 확대를 추진함에 따라 소재생산기업들도 잇따라 신사업부문 개척에 나서고 있다. LG전선은 내년중 LCD제품에 사용되는 FCCL(연성회로기판)생산 사업분야에 진출하기로 최근 방침을 정하고 150억원가량의 자금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미국ㆍ일본 등의 기업과 FCCL생산을 위한 기술제휴 등을 모색 중”이라며 “제휴파트너가 결정되면 정읍이나 안양공장 중 한 곳에 신설비를 들여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새한도 내년 상반기중 안성공장에 100억원을 투자, LCD-TV용 소재인 확산판(Difuusion plate)생산시설을 갖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 관게자는 “LCD시장은 디스플레이제품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꾸준히 확대될 전망이어서 관련 소재생산기업들도 LCD소재분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입력시간 : 2004-11-1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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