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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해외 M&A 실탄 1조 확보

국민연금과 5,000억 PEF 결성

SK그룹이 최대 1조원의 자금을 확보해 해외 선진기업 인수합병(M&A)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SK그룹은 한국산업은행ㆍ국민연금과 손잡고 5,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투자 사모펀드(PEF)를 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SK는 매칭 형식으로 최대 1조원까지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결성된 'SK KDB 글로벌투자파트너십 PEF'는 지난해부터 국민연금이 진행해온 대기업 파트너십 펀드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국민연금과 SK 관계사 등의 투자가가 유한책임사원(LP)으로 참여해 각각 4,000억원과 나머지 금액을 출자 약정하고 SK증권과 한국산업은행이 무한책임사원(GP)으로 10년간 펀드의 투자결정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SK는 이번 펀드 조성이 에너지ㆍ정보통신 등 그룹 핵심 역량 사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신성장동력 발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SK는 해외 우수 기업 M&A에 적극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SK는 국내 연기금뿐 아니라 터키ㆍ콜롬비아ㆍ중국 등 해외 거점의 주요 파트너 기업들과 손잡고 글로벌 합작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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