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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션헤즈, 게임유통업 진출

모션헤즈(36600)가 게임전문유통업체인 광진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해 게임산업에 진출한다. 18일 모션헤즈는 광진일렉트로닉스를 주당 1만원, 총 10억원에 매수해 게임유통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고 공시했다. 광진일렉트로닉스는 전국에 230개 대리점, 75개 직영점을 운영하면서 비디오게임시장의 33%를 점유하고 있는 게임전문유통업체로 지난해 125억원 매출에 4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그러나 부채 14억원에 20억원 가량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인수 후 추가 투자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이날 모션헤즈 주가는 1,185원에 마감하며 주식매수청구 가격인 1,249원을 밑돌아 인수에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전 최대주주인 김석동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이 대량 매물로 대기하고 있어 주가 반등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주가 하락으로 소액 주주들이 주식매수 청구권을 모두 행사할 경우 모션헤즈는 주식매수를 위해 70억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 정경석 모션헤즈 사장은 “종합 엔터테인먼트 자산운영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임시 주총 이전에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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