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봄을 깨우는 젊음의 몸짓

2012 한팩 라이징스타 '호페쉬 쉑터 반란…' 등<br>참신함·에너지 돋보이는 현대무용 2편 무대 올라

봄맞이 현대무용 공연 장면 '호페쉬 쉑터 반란&당신들의 방에서' 사진제공=각 무용단

봄맞이 현대무용 공연 장면 '호페쉬 쉑터 반란&당신들의 방에서' 사진제공=각 무용단

금배섭의 '보이는 것에 대하여' 사진제공=각 무용단

바람속에서도 온기가 느껴지는 따스한 봄. 젊음의 힘을 느끼게 해주는 현대무용 공연 2편이 무대를 달군다.

16일~17일, 23일~24일 아르코예술극장 무대에 오르는 '2012 한팩 라이징스타'(HanPAC Rising Star)는 차세대 예술가 육성프로그램 중 하나로 한국공연예술센터가 선정한 무용계의 라이징 스타 6명이 각각 독창성을 보여주는 무대다.

황수현ㆍ윤푸름ㆍ금배섭(Ⅰ팀ㆍ16일~17일), 전성재ㆍ이재영ㆍ지경민(Ⅱ팀ㆍ23일~24일)으로 나눠 진행된다. 지난해에도 8명의 신진 안무가로 진행된 동명의 프로젝트가 큰 호응을 얻었었다.

6명의 안무가들은 무용과 영상, 연극, 음악 등 다른 예술장르와 조합 혹은 부딪힘을 통해 새로운 언어를 시도한다. 황수현ㆍ윤푸름ㆍ금배섭의 안무는 19세이상 관람가 작품만을 모았고, 전성재ㆍ이재영ㆍ지경민은 13세 이상이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

결혼 후 아이를 낳으면서 우리 사회에서 여자로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체감하고 있다면 윤푸름의 작품을, 애니메이션이 무용 속에 녹아든 독특한 장면을 원하면 지경민의 작품,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에 공감대를 표시하는 30대라면 전성재가 표출하는 몸의 언어를 찾아볼 것을 전문가들은 권하고 있다. 전석 1만원.



국제 현대무용계의 젊은 동력으로 평가받아온 호페쉬 쉑터가 지금의 그를 만든 대표작 2개를 들고 한국을 찾아온다. '호페쉬 쉑터 반란&당신들의 방에서'라는 이름으로 오는 22∼23일 LG아트센터에서 선보이는 그의 공연에서는 젊은 남성들의 에너지와 힘을 느낄 수 있다.

이스라엘에서 태어난 호페쉬 쉑터는 2002년 영국으로 건너와 활약하고 있는 안무가로 아크람 칸, 마크 모리스 등 기존 스타 안무가들이 수상했던 영국 국립무용상 최고 현대무용 안무상(2009)을 받았다. 현재 그는 세계 유수의 공연장과 페스티벌들이 앞다퉈 초청하는 현대 무용수 리스트 앞자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반란&당신들의 방에서'는 그의 독특한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는 공연이다. '반란'은 2006년 작품으로 쉑터가 작곡한 락음악의 비트 속에 무대 뒤편의 어둠을 뚫고 빛을 헤치며 걸어 나온 7명의 남자 무용수들이 내뿜는 거친 에너지가 압권인 작품이다. 2007년작 '당신들의 방에서'는 남녀 무용수 11명과 연주자 5명이 참여하는 비교적 큰 규모의 공연. 순식간에 전환되는 장면의 연속, 감각적으로 배열된 무용수들의 힘찬 조합과 공간 분할이 혼돈과 질서를 잘 묘사하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영국 '더 옵저버'지(誌) 가 "영국에서 창작된 가장 중요한 현대무용 작품중 하나"라고 평했던 작품이다. 3만원~7만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